[ 평론 ]

 
The artists of Korea - 1999
든 사물의 배경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매체가 반드시 존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여 나는 작품마다 어떻게 하면 영혼 속으로 끌고 가야하는가에 고심하여 왔다. 그래서 그동안 너무 보편화된 작품을 화가로서 한층더 심안을 갖고 3 차원의 세계에 도전한 것이다.

리의 토속적 신앙, 불교적 철학을 함축성 있게 표현한 작품이 된 것이다. 한국화의 대부분이 화조도, 산수화 등을 일관해 온 데 대한 잔잔한 변혁을 시도한 바 있지만 이후, 소박하며 담백하며 절박한 우리의 삶을 통해 얻은 선의 미학을 터득 했다고나 할까? 나의 소중한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은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신토불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찬란한 고분미술 및 불교 미술은 중국으로부터 유교 사상과 더불어 먹을 기본으로 한 중국화가 수입 되면서 점차 그빛을 잃어 갔으며 고려를 지나 조선시대를 거쳐 오면서 완전히 먹의 시대로 뒤바뀌고 말았던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색채를 천녕의 세월동안 까맣게 잊고 살았다고나 할까. 미술의 평가도 중국의 화론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그것을 기준으로하여 실시되온게 사실이다. 고분벽화는 천녕의 시공을 뛰어넘어 지금도 그신비의 색채를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빛깔의 돌을 곱게갈아서 얻어낸 광물성 물감인 석채, 벽돌가루, 여러풀잎등 자연에서 찾아낸 재료는 이제 나는 전신적 작업을 위한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술은 색채로써 피(혈)와 살(육)과 향기(향기) 를 표현하는 고도의 정신작업이며, 독창적인 작가정신 없이는 본질적 미의 표출이 불가능 하다.
투철한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 생명과 자유, 자연과 우주 등 인간 본원적 문제를 종교적 명상에 호소, 심도깊이 천착, 시대사조를 초월한 불멸의 미를 창출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The artists of Korea -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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